대표팀 차기 감독 메추 확정...연봉 12억-2년 계약
[스포츠조선 2004-05-19 12:23:00]
한국 축구 A대표팀의 사령탑에 브뤼노 메추 UAE 알 아인 감독(50)이 사실상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의 고위관계자는 19일 "18일 출국한 가삼현 국제국장이 출국전 이미 메추와 기본적인 계약에 합의했다"며 "남은 것은 계약서에 사인을 하는 일인데 이 일도 이번 주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새롭게 재편된 기술위원회에서 메추 감독을 우선 협상 대상자 중 1순위에 올려놓아 추인을 받은 만큼 메추와의 계약 성사는 시간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달 19일 코엘류 감독의 중도하차로 위기에 봉착했던 한국 축구는 메추 감독을 수장으로 해 전환기를 맞게 됐다.
메추 감독과의 계약 조건은 계약 기간 2년에 연봉 100만달러(약 12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메추 감독이 한국 축구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예견됐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세네갈을 8강에 올려놔 명장 반열에 올랐던 메추 감독은 지난해에는 UAE 알 아인 클럽을 이끌고 아시안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벽안의 이방인이 생판 모르는 두 나라에서 신화를 일궈내 그의 지도력에 대해선 의문을 가질 수 없었다. 더구나 한국 내에서의 인지도는 협회 기술위원들도 놀랄 정도였다.
지난달 20일 코엘류 감독이 한국을 떠난 이후 메추 감독은 '포스트 코엘류'를 묻는 각종 설문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달렸다. 그만큼 그가 지니고 있는 카리스마가 한국 팬들의 뇌리에 깊숙이 박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2006년 월드컵이 유럽인 독일에서 열리는 만큼 프랑스 출신의 메추 감독이 적격이라는 데도 합의가 이루어졌다.
한편, 이 관계자는 "메추 감독은 이르면 다음달 초 입국해 본격적인 한국 축구 수업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5-12 10:31)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8-05 10:38)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8-06 10:51)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8-19 11:45)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8-20 11:15) |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