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이 1라운드에 못뽑힐 아무런 이유가 없다."
국내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이 기대되는 하승진(19·223㎝·사진)의 에이전트 존 킴은 최근 goodday에 보낸 E메일에서 오는 6월 24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2004NBA신인드래프트에서 하승진의 1라운드 지명을 다시 한번 확신했다.
최근 NBA신인드래프트 랭킹을 예측하는 인터넷사이트 NBA드래프트닷넷(www.nbadraft.net)에서 하승진의 예상 지명 순위는 37위까지 떨어졌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30개 구단이 참가해 1, 2라운드에 각 한차례씩 지명권을 행사한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하승진은 2라운드에 지명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존 킴은 "이 사이트는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며 각 구단의 의견은 고려되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하승진이 1라운드에 뽑히지 못할 이유가 있는가"라며 반문했다.
존 킴이 1라운드 지명을 확신하는 이유는 최근 하승진의 몸이나 운동 능력이 지난해보다 엄청나게 향상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존 킴은 "지난해 그리스에서 열린 세계청소년대회나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된 아시아선수권 때의 하승진과는 비교가 안된다"고 밝혔다.그는 "많은 NBA스카우트가 하승진의 당시 모습만을 봤기 때문에 오는 27일부터 구단의 개별 접촉이 시작되면 하승진의 기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킴에 따르면 최근 눈에 띠게 향상된 하승진의 기량은 중거리슛. 5∼6m 거리에서도 정확한 점프슛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또 골밑에서의 움직임도 상당히 민첩해 진 것으로 알려졌다.
존 킴은 "하승진의 신장이나 성장 가능성만 놓고 볼 때도 1라운드에 뽑힐 충분한 이유가 된다"며 "여기에 최근 발전된 기량은 각 구단의 눈을 사로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드래프트 마감시한이 되면 신청이 예상됐던 선수들 중 일부가 철회하는 경우가 발생해 하승진에게는 더욱 유리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하승진은 에이전트사인 SFX가 LA 근교에 마련해준 연습장에서 하루 두차례 강훈련을 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3차례의 웨이트트레이닝과 요가를 병행하고 있다.
이동훈 기자 blue@hot.co.kr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5-12 10:31)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8-05 10:38)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8-06 10:51)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8-19 11:45)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8-20 11:15) |
|
관리자
